AI DC에 3월 엔비디아 GPU H200 도입 계획도 밝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구축 민간 투자 발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이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5000억 달러(715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투자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오픈 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 대표는 "굉장한 소식이다. 우리도 그런 프로젝트가 생겨야 할텐데 노력해볼 것"이라며 "한국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AI 인프라나 AI 서비스가 나와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산에 문을 연 AI 데이터센터(AI D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가산에 AI DC를 개장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을 AI DC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H100은 이미 도입이 됐고 H200도 3월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도매대가의 협상 방식이 사후규제로 바뀌는 것에 대해서도 유 대표는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다"며 "크게 문제될 일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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