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관광·스타트업 협력 강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2일 도청에서 구글과 관광 홍보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구글 본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협약은 2년간 유효하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구글은 단기간에 실행 가능한 1단계 협력사업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해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콘텐츠 공모 등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추진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구글(Google) 윌슨 화이트 부사장과 전남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1.22 ej7648@newspim.com |
전남도와 구글은 지도를 활용한 관광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 특별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장기로 추진할 2단계 협력사업으로는 전남의 관광·문화·역사 자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 플랫폼에 게시하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 전남의 관광 명소를 표기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 70개 이상의 언어로 지원되는 구글 지도 등 구글의 디지털 도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남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또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많은 잠재력을 가진 전남의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과 구글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IT 격차를 해소하고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에서도 협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