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반도체 보조금 우려 해소한 TSMC, 삼성전자와 다른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SMC, 미국 역사상 최초 4나노 칩 생산
美 정책 핵심, 동아시아 편중 공급망 해소
삼성, 투자 늦추며 첨단 칩 생산 내년에야
까다로운 트럼프 정부와 협상 길어질수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상관없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우려를 불식시켰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정부가 약속했던 보조금 66억 달러(약 9조5726억원) 중 22%에 해당하는 15억 달러를 지급받았다.

가장 큰 이유는 동아시아에 집중된 첨단 칩 제조를 자국에서 생산하려는 미국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애리조나 공장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4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현지 공장 투자 시기를 늦춘 삼성전자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 미국에서 4나노 칩 생산, TSMC는 보조금 받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반도체업계가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칩스법에 따라 각각 약 47억 달러와 4억6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

다만 칩스법에 부정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에 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원하는 자국 내 첨단 칩 생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미 일부 보조금을 지급받은 TSMC와 가장 큰 차이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투자 지원금 66억달러(약 9조5726억원) 중 15억 달러를 지난해 4분기에 받았다"며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도 자금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SMC가 일찌감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행정부와 약속한 대로 미국 내 반도체 제조공장 설립과 생산에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TSMC의 애리조나 1공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나노미터 칩을 생산해 엔비디아, 애플 등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4나노미터 급의 첨단 칩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첨단 칩을 생산하고 있는 TSMC와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대만과 우리나라에서 제품을 양산해 왔다.

미국 정부도 자국 내 첨단 칩 생산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 1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큰 성과이자, 이전에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었고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내 첨단 칩 생산은 트럼프 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도 공을 들인 사업이다.

TSMC는 미국 정책에 호응해 지난해 4월 미국 내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 애리조나주에 두 개의 공장을 더 짓기로 했다.

2공장은 오는 2028년 말, 3공장은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2공장에서는 2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미국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첨단 로직 칩 생산의 20%를 차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유도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TSMC에 지급할 반도체 지원금 66억 달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 투자 시기 늦춘 삼성, 트럼프 정부 협상 길어질 수도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첨단 칩 제조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첨단 칩 제조는 오스틴 인근에 새로 짓고 있는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를 줄이며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보조금도 앞서 예정한 64억 달러에서 26% 줄어든 47억4500만 달러(약 6조9000억원)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인 평택캠퍼스에 4~6공장을 짓고 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360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주요 고객 확보가 중요한 파운드리의 경우 무리하게 신규 공장을 확장할 여유가 없다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은 65나노에서 14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첨단 칩 생산은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국내 생산기지가 맡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을 계획 중인 SK하이닉스도 오는 2028년 가동이 목표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와 달리 삼성전자와 인텔은 침체에 빠져 있고 새 공장을 가동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라며 "삼성은 투자 규모를 줄였고 인텔은 새 최고경영자를 찾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 확정된 칩스법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