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美보조금 확정한 SK하이닉스…협상 막바지 삼성전자 어떻게 될까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6: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하이닉스, '기대 이상' 美보조금 6600억원 확정
삼성전자, 착공 지연으로 보조금 축소 가능성 여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4억5800만 달러(약 6640억 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 지원을 확정받으면서 삼성전자의 계약 시점과 보조금 축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약속받은 금액 이상의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삼성전자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확보 지연 등의 문제로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었던 테일러 공장의 완공 시점을 조정했는데, 이에 따라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보조금 규모를 확정지은 인텔 역시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설립이 지연된 데 따라 기존 거론되던 85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된 보조금으로 받기로 최종 결정됐다.

◆ SK하이닉스, 美 보조금 6600억원 확정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SK하이닉스에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 5800만 달러(약 6640억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고, 5억 달러(약 7247억원)의 정부지원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확정한 SK하이닉스 보조금 규모는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를 통해 밝힌 4억5000만 달러(6518억원)보다 800만 달러(116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이에 따라 미국 투자를 결정한 주요 반도체 기업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최종 협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SK하이닉스에 앞서 ▲인텔 78억6500만 달러 ▲TSMC 66억달러 ▲마이크론 61억6500만 달러 ▲글로벌파운드리 15억달러 등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다음주 중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에 이어 이날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440억 달러(약 63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과 첨단 패키징 R&D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미국 상무부와 64억 달러(약 9조28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 예비거래각서를 체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인텔처럼 보조금 축소될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인텔과 같이 보조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텔의 경우 반도체 투자 지연과 사업적 어려움을 이유로 보조금 규모가 당초 85억달러에서 78억65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지난 170억 달러(약 24조4000억 원)를 들여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한 삼성전자 테일러 1공장은 지난해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이 59.7%였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4나노 미세공정을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하려 했지만 완공 시점을 2026년으로 조정했다. 완공 지연 배경으로는 고객사 확보 지연, 고환율 여파 등에 따른 인건비·공사비 증가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기대 이상의 보조금을 확정받은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가 훨씬 크고 첨단 공정을 적용하는 만큼,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도 더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