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에겐 최선의 결과"…美 반도체 보조금 왜 줄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현지 투자 규모 줄이며 '효율화'
美 정부, 보조금 47억 달러 최종 확정
4월 예비계약 때 보다 26% 줄어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등 숙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투자 규모를 줄이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D램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새 공장은 시급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기흥에도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47억4500만 달러(약 6조90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확정했다. 당초 지난 4월 미 상무부가 예비거래각서(PMT)에서 책정한 보조금은 64억 달러로 약 9조원. 실제 보조금이 26% 가량 줄어든 이유는 삼성전자가 미국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2030년까지 400억 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보조금 역시 줄어든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감안해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가격은 1.35달러로, 지난 7월(2.1달러)에 비해 35.7%나 급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 여파로 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렸고, IT기업들도 쌓아 놓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에 투자 예정인 파운드리 시장 상황은 더 만만치 않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오는 2026년으로 미룬 상태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9.3%로 한 자릿수까지 내려왔다. 지난 2019년 3분기 18.5%를 기록했던 시장 점유율의 절반 수준이다. 주요 고객이 이탈하면서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삼성전자가 무리하게 신규 공장을 확장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비슷한 이유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인 평택캠퍼스의 4~6공장 건설 일정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월 로이터통신을 만나 미국의 새 반도체 공장과 관련 "상황 변화로 인해 다소 힘들다"고도 언급한 바 있다.

보조금 자체는 줄었지만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최종 투자 대비 보조금 비율은 12.7%로 SK하이닉스(11.8%), TSMC(10.7%), 인텔(7.8%)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업계는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 속 삼성전자가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현장 전경. syu@newspim.com

최종 보조금은 확정이 됐지만 실제로 보조금 지급 여부까지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다음달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에 매우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의 반도체법(칩스법)과 관련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며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법으로 지급하는 보조금을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현재 예고한 높은 관세 부과나 미국 현지에 투자를 늘리라는 압박은 더 세질 수 있어 기업들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