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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동환 고양시장 "벽제관 등 국가유산 콘텐츠 널리 알려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2:24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2:24

고양시 대표 국가유산…3D 디지털기술로 복원
보존·정비사업 추진…원형 복원 입증자료 구축
디지털로 유지 통해 접근성 향상…가치 재조명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역 대표 국가유산인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을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형 복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디지털로 기록하고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2025.01.21 atbodo@newspim.com

조선시대 중국 외교점 '벽제관', 임금의 임시 궁궐 '북한산성 행궁'

벽제관은 덕양구 고양동에 있던 조선시대 전국 31개 객관 중 하나다. 1467년 최초 건립되었고, 고양의 읍치(행정 중심지)를 고양동으로 옮기면서 1625년 현재 위치에 건축됐다.

조선시대 한양과 의주를 연결하는 의주길 초입에 위치한 객관으로서 당시 조선과 중국과의 대외 관계를 증명해 주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으로 소실돼 터만 남아있으며 196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북한산성 행궁 전경.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북한산성 행궁은 덕양구 북한산에 위치했던 왕실 유적이다. 조선의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북한산성에 자리 잡은 궁궐이었다.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내전, 왕과 신하들이 함께 집무를 보는 외전 등 총 129칸 규모로 지어졌다. 

북한산성이 축성된 다음해인 1712년 건축됐고, 1893년 수리 기록으로 보아 20세기 말까지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1915년 대홍수로 매몰돼 터만 남아있고, 2007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이 됐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벽제관 전경.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벽제관·북한산성 행궁' 보수·정비 사업 지속 추진

고양시는 핵심 유적인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의 잃어버린 원형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벽제관은 지난 1998년 최초로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유적의 전반적인 현황은 파악했으나 복원을 뒷받침해 줄 학술고증자료가 부족해 건축물 복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8년 국가유산청과 함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벽제관 복원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벽제관 정청, 좌익헌, 우익헌 정면.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벽제관의 원형 복원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벽제관 영역 중 미조사 구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담장과 부속 건물 유구 등을 새롭게 발견했다. 하지만 벽제관 영역을 점유한 도로나 인접한 사유지 등 문제로 원형 복원을 단기간에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산성 행궁은 20세기 전반에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 등이 다수 존재한다. 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발굴 조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행궁을 구성하는 모든 건축물에 대한 학술고증자료를 확보했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북한산성 행궁 내전.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2019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북한산성 행궁 원형 복원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북한산 중턱에 있는 위치 특성상 오랜 시간과 예산이 수반돼 건축 유구 정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D 기술로 국가유산 원형 복원… 다양한 활용 기대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 디지털 복원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디지털 대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추진됐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벽제관 정청, 좌익헌, 우익헌 측면.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그동안 확보한 고지도, 사진, 발굴조사 보고서 등 자료와 함께 문화유산위원 등 각계 전문가의 고증과 검토를 거쳐 고양의 대표 유적을 3D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

벽제관은 입구였던 삼문을 시작으로 중심 건물 정청과 좌우에 연결된 익헌, 삼문과 정청을 연결해 주는 보도인 월대와 담장 등 벽제관의 영역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부속 건물인 육각정까지도 재현했다. 또 조선시대 당시 식생을 반영하여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벽제관 모습도 담았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북한산성 행궁 외전 및 외대문. [사진=고양시] 2025.01.21 atbodo@newspim.com

북한산성 행궁은 1808년에 편찬된 '만기요람(萬機要覽)'에 근거하여 129칸 모습을 모두 재현했다. 내부에는 내전, 행각, 내문, 수라간 등이 있고, 외부에는 외전, 중문, 행각, 월랑, 외문 등 전체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 계단과 단청 등 세부적 형태와 함께 북한산성 행궁의 사계절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북한산성 행궁 디지털 복원 자료는 현재 시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북한산성의 국내외 홍보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의 디지털 복원 영상은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과 각각 유적지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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