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군단본부, 서강사 등 총 4곳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전일빌딩245, 전남대학교 학군단본부, 서강사, 동구 인문학당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 제도는 건축물의 문화재 지정과는 다르게 활용 가치에 중점을 둔 지원제도로, 소유주가 신청하면 시도지사가 심의를 통해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전일빌딩245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2025.01.21 hkl8123@newspim.com |
광주 우수건축자산 제1호 전일빌딩245는 1968년 7층 건물로 준공돼 전남일보가 사용하던 건물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징성을 지닌 이 건물은 광주시가 2011년 매입 후 리모델링 과정에서 탄흔 245개를 발견하면서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을 얻었다. 현재는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제2호 전남대 학군단본부는 독특한 형태와 재료로 건립돼 1950~60년대 대학 교육시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3호 서강사는 광주지역의 한옥건축 기술의 특징을 보여준다. 제4호 동구 인문학당은 서양·일본·한국 건축양식이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우수건축자산 등록 시 관리비용 일부가 지원되며 관련 규정의 완화 적용 등을 받을 수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우수건축자산 등록은 광주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시작으로 추진해온 광주시 건축문화 보존정책의 성과 가운데 하나다"며 "이번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 건축문화 진흥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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