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美, 국제 무역질서 이탈 분기점...韓 전략적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6: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협, '2025 KITA 세계무역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초(超) 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EU대표부 대사,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전 USTR 대표보 등 글로벌 무역‧통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KITA 세계 무역 포럼'은 초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한국 무역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난제들을 진단하고, 새로운 글로벌 무역 질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트럼프 2기가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만큼, 향후 정책변화와 글로벌 통상환경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정부가 주요국과 협력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응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미 소통체계를 활용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하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무역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번 포럼은 ▲2025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과 한국의 전략 ▲대전환의 시대, 한국 무역의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 등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반기문 前UN사무총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글로벌 격변기, 한국의 생존과 번영의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진영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도전 속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역 질서를 선도하고, 수출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비먼 전 USTR 대표보는 '트럼프 시대 귀환과 세계 무역질서 대격변' 특별강연에서 "미국의 정치적 분열이 제로섬 기반의 새로운 무역 정책을 촉발했으며, 이는 미국이 75년간 구축해 온 국제 무역 질서에서 이탈하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한미 관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한국이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이클 비먼 前USTR 대표보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트럼프 시대 귀환과 세계 무역질서 대격변'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2025년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한국무역 전망' 주제발표에서 올해 수출이 7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경계론을 함께 강조했다.

권 원장은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에도 우리 제품 수요는 그만큼 늘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통상정책 변화와 정치 불안정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비와 함께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포럼 이후에는 '네트워킹 리셉션'이 이어져 글로벌 무역‧통상 리더들과 주요국 공관‧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통찰과 제언들이 한국 무역의 새로운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포럼을 매년 더 많은 글로벌 무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무역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