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4일 나흘간 화상회의로 개최
상품·서비스·원산지 등 11개 분야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본부장 정인교)는 한-말레이시아 FTA 6차협상이 오눈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수마디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8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왼쪽)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애 참석해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1.16 dream@newspim.com 2025.01.16 dream@newspim.com |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련 FTA 협상재개 선언 이후, 연이은 두 차례 공식 협상(8월 4차, 10월 5차)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개방과 규범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작년 11월 양국 정상회담 및 통상장관회담에서 디지털, 신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FTA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번 제6차 공식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원산지, 디지털, 경제협력 등 총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논의를 가속화하고 상호 입장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국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3위 교역, 제4위 투자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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