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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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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한 4만3153.13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하락한 5937.34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 밀린 1만9338.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며 기술주 전반 하락을 주도했다. 애플은 중국 판매 부진 우려로 4.04% 하락했고, 전날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3.36% 내렸다.

대형 은행의 실적 호조는 지속했다.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는 기대 이상의 실적 강세에 4.03%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가장 강한 랠리를 펼친 시장이 대형 은행 실적 강세 이상의 촉매제가 있어야 추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부처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가 이 강세장이 더 이어질 근거를 주고 다음 상승 모멘텀이 무엇인지 보면서 시장이 일부 무겁고 지친 것 같다"며 "실적은 은행으로 시작했고 그것은 확실히 긍정적이었지만 오늘 움직임을 보면 그것 이상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 명품 브랜드 주식의 폭등세와 반도체 주가의 동반 상승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98% 상승한 520.05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9% 상승한 2만655.39포인트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9% 오른 8391.90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4% 뛴 7634.74포인트,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0.48% 오른 3만5819.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까르띠에·피아제·IWC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트의 상승세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리치몬트는 스위스 회계기준 3분기(10~12월)에 61억5000만 유로(약 9조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3분기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다. 이날 리치몬트 주가는 16.3% 뛰었다.

이외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9.1% 상승했고 디올과 케링, 에르메스도 각각 8.6%, 4.6%, 4.9% 올랐다. 명품 섹터는 6.7% 상승하며 거의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호재에 반도체 섹터도 1.9% 상승했다.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와 니프티50 지수는 각각 0.42% 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 지표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인도의 무역 적자 축소가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인도의 지난달 상품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으나 직전월 대비 18.40% 증가했다. 수입은 11월 대비 감소하면서 무역 적자는 12월에 크게 줄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금융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HDFC 생명보험은 약 8% 상승했다. 인도 정부가 5개 국유 은행의 적격 기관 투자자(QIP)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소비재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아다니 그룹 계열 종목들이 또 한 번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 및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했던 힌덴버그가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던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아다니 그린에너지·아다니 파워 모두 각각 5.5% 상승했고, 아다니 항구·아다니 에너지 솔루션·아다니 토탈 가스도 각각 4% 이상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소매 지표와 연준 인사의 비둘기 발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613%로 4.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달러화도 하락하며 엔화 대비로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달러화 지수는 0.14% 하락한 108.9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4.23%로 2.6bp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예상보다 약했던 12월 소매 판매 지표와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3월 금리 인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비둘기파 발언을 한 영향이다.

미 달러화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장 대비 0.14% 하락한 108.94를 가리켰다. 주 초 달러화 지수는 110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금 가격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한 달여래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1.2% 오른 2750.9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휴전 합의 소식에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7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단 진단이 나온다.

한편 국제 유가는 예멘 반군 후티 공격 중단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1.7% 하락한 배럴당 78.68달러, 브렌트유 3월물은 0.9% 내린 81.2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 발효 후 홍해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 중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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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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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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