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TDF 순자산 5000억...전체 46%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10일 퇴직연금 시장에서 총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퇴직연금 TDF(Target Date Fund)의 순자산총액은 5378억원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특히, TDF를 포함한 퇴직연금 관련 상품들의 순자산 총액은 1조2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키움투자자산운용] |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여 성장성을 추구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확대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디폴트옵션(Default Option) 제도의 도입 이후,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는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키움의 TDF 상품군에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키워드림TDF' 시리즈는 글로벌 저비용 ETF를 활용한 초분산 투자와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을 결합했다. TDF 2045의 1년 수익률은 25년 1월 10일 기준 17.24%,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59%,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55.23% 수준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선호하면서, 자동 리밸런싱이 가능한 TDF 상품군이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면서 "현재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선진국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흐름을 반영한 유연한 운용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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