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파괴 우려…책임 있게 막을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수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수처·경찰에 대한 법적 검토와 항의 방문을 진행한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공수처와 경찰에 대한 신속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고 동시에 항의 방문도 필요해 보인다. 오후부터 바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
박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후속조치로 해야될 법적조치, 항의방문, 규탄대회 등을 논의했고 필요하면 고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며 "특검 부분도 있고 실무적인 일들이 많아서 그런 것을 위주로 오늘 일정이 진행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항의방문 일정에 대해선 "오늘 갈 수도 있다. 일단 공수처가 유력하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아무리 되짚어봐도 이미 수십, 수백번 얘기했듯 공수처는 내란죄의 수사권한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 탄핵 소추 이후 벌어지는 2차, 3차, 4차 헌법 파괴가 너무 우려스럽다"며 "공당으로서 책임 있게 헌법 파괴에 대해 잘 막아나가자는 다짐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재개하고 당의 후속 대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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