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종합] 與, 尹 체포에 "대한민국 역사에 커다란 오점…법치·민주절차 짓밟아진 날"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2:08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4:48

"공수처 체포 고집 이유는 대통령 망신주기가 목적"

[서울=뉴스핌] 이바름 신정인 김가희 기자 =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관저를 방문한 20여 명이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체포돼 공수처로 떠나고 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는 김기현, 나경원, 이만희, 이철규, 윤상현, 정점식, 권영진, 강명구, 박충권, 이상휘, 조지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위해 모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6 choipix16@newspim.com

김기현 의원은 "불법 영장에 불법 체포, 거기에 대해서 군사보호시설에 임의로 침범하는 매우 나쁜 선례를 반복해서 남겼다"면서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그 당 대표를 아버지로 모시는 추종세력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절차가 짓밟아진 날"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에 부화뇌동돼 권력을 탐하는 일부 공직자들이 가세해 저지른 이 폭거를 여기 함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법적 책임,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과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졌다"며 "대한민국 헌법이 파괴된 날"이라고 공수처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렇게 탈법, 불법, 무법으로 법치주의가 무너져서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모든 폭거를 만든 그 세력들에 대해서 우리는 책임을 묻겠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법과 원칙, 절차적 공명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칼춤"이라고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공수처가 체포를 고집했던 이유는 대통령 망신주기가 목적"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진실규명 목적보다는 그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키워보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에 대해 "대통령이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과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적 체포영장 집행이지만 큰 결단을 내렸다"면서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해서 불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수사를 위한 체포인지, 체포를 위한 체포인지 지난 2주간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은게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공수처를 저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일일이 언급하며 "이제 속이 시원한지 묻고 싶다"고 비난하며 "역사는 반드시 기록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