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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불경기에 신규 투자 축소...출점 경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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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점포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전년 대비 투자 속도 조절
롯데百·마트, 올해 4073억원 투입...타임빌라스·마트 천호점 출점
신세계, 연내 5900억원 투자 계획...본점·강남점 리뉴얼에 집중
현대백화점, 기존 계획대로 예산 집행...리뉴얼 및 출점에 중점 투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Big)3'는 올해도 출점 경쟁을 이어간다.

다만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하향 조정하거나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분위기다. 

타임빌라스 수원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마트 사업에 4073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계획했던 투자액(4247억원)보다 4.1% 줄어든 금액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3387억원을 타임빌라스 대구 수정점과 인천 송도점 신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타임빌라스는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핵심이다.

처음으로 선보인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롯데몰 수원점을 리뉴얼해 선보여 큰 변화를 주기엔 공간적 제약이 있었다. 반면 부지 확보에 이어 건물 건립까지 직접 참여해 선보일 첫 점포인 대구 수성점과 인천 송도점의 경우엔 현대백화점이 성공시킨 더현대서울처럼 롯데백화점이 추구하는 쇼핑몰의 차별점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개점 시기는 2026년이다.

앞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를 전국적으로 13개로 확대하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641억원을 쓸 예정이다. 연내 오프라인 점포인 천호점과 구리점을 출점한다. 천호점은 올해 1분기 중 천호점 매장을 오픈하고 손님을 맞는다. 롯데마트가 신규 점포를 내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 전문 애플리케이션(앱)인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에 뛰어든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영국의 리테일테크 기업인 오카도 건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9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5900억원가량의 투자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해(8800억원) 대비 30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신세계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 인수 비용(4700억원) 제외 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과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물론,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개발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본원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주요 투자처는 커넥트현대 청주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가칭), 더현대광주(가칭) 등 3곳이다.

우선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연내 172억원을 들여 연내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과 더현대광주는 2027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7년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 5640억원과 더현대광주 1조1074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전년 대비 투자액을 낮추거나 투자 속도 조절하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고 할 것"이면서도 "다만 점포 리뉴얼이나 출점에 대부분의 예산을 투입해 본원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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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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