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직접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선임계를 제출하려 했으나 무산된 지 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정부과천청사 고객안내센터에 있는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 [사진=뉴스핌 DB] |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공수처에 선임계를 내러 갔으나 출입을 할 수 없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변호인 측이 면담을 요구해 당장은 어렵고 먼저 선임계를 제출하라고 절차를 설명했으나 변호인 측이 제출하지 않고 돌아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달 16일부터 세 차례 윤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지난달 31일부터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 중이다.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고 있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