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체포영장 재발부 나흘째 '폭풍전야'…경호처 지휘부 줄입건 초유 사태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15:43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1:15

경호처, 윤석열 체포영장 저지로 존폐 위기
대통령 관저 요새화…최후 방어선 구축
"명령이라 마지못해"...경호처 직원 'SOS메시지'
경찰, 2차 집행에 인력과 중장비 대거 투입 검토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과 관련, 존폐 위기에 처했다. 경호처 지휘부는 경찰 줄입건 상황까지 맞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대통령 관저를 요새화하는 등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은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아설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2차 체포영장 집행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영장 집행은 경찰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첫 집행 당시 경호처의 저지로 빈손으로 돌아온 만큼, 경찰은 인력과 중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등 시기 및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집행이 윤 대통령 신병 확보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차 영장 집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군 병력이 투입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등에 따르면 경호처에 배속돼 한남동 관저 내곽 경비를 맡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은 영장 집행에 따른 대치 상황에는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대통령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유일한 경호 전문 국가기관으로서 조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며 같은 국가기관인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까지 벌인 만큼, 통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야권에서는 '경호처 폐지법'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형배·송재봉·이광희·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각각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들엔 '현행 대통령 경호처를 폐지하고, 대통령 등의 경호를 경찰청이 담당하게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정문이 대형 버스로 막혀 있다. 2025.01.10 mironj19@newspim.com

경호처는 여전히 '대통령 경호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도 불안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선 "현재 근무 중이다. 춥고 불안하다"는 말로 시작하는 경호처 직원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경호처 직원 A씨는 "대다수 직원들은 명령이라 마지못해 여기에 있다"라며 "그냥 열어줄 수 없으니까 서 있는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휘부와 김용현·김건희 라인만 살아있고, 일반 직원들은 동요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지휘부는 어차피 무너지면 자기들도 끝이라 발악하는것 같다"며 "경호처 특성상 대다수 직원들은 마지못해 감수하고 있다. 같이하지 않으면 비겁자로 낙인찍힐 수 있어서..."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이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수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 역시 경호처에겐 부담이다.

박종준 경호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저지한 박 처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도 출석을 2번째 요구한 상태다. 또 경찰은 김성훈 차장도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요구를 했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재발부 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로 경찰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5.01.10 leemario@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