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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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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 30일 발표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점
3대 추진 전략, 8개 세부 과제 마련…종주국 역할 강화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30일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5년간 태권도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태권도는 1988 서울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28년 LA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이런 양적 성장에도 대부분의 수련 층이 아동 위주여서 태권도의 대중화에 한계를 보여왔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올림픽 신흥 종목 부상에 따라 태권도의 위상이 떨어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장관-지자체장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2.26 mironj19@newspim.com

이에 문체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 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수련 인구를 폭넓게 확보하기 위해 청소년 이하 수련생이 대부분인 태권도장을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령별·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건강관리, 심신 수양 등을 위한 태권도 특화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보급해 태권도장 외에서도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한다. 중·고등학생의 수련 확대를 위해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나눔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태권도장이 청소년 교육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간, 방과 후 체육활동 등을 지역 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기존 태권도장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장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성인·여성 수련생을 위한 탈의실, 샤워장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 지원, 우수 태권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태권도장 운영을 활성화한다.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국제 스포츠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권도 경기 운영 방식에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의 핵심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단 경연대회를 정례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며 입상팀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권도 공연을 지역 거점 공연장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시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스토리텔링형 태권도 시범, K팝 태권 댄스 경연,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공연 전문가와 협업해 시범단 공연을 다변화, 고도화하도록 지원한다.

태권도 문화페스티벌 격파 시범. [사진=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를 활용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태권도 명소, 무예 명소 등에서 성지순례, 태권 품새 챌린지 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울과 무주 등 태권도 주요 단체 소재지에서 '태권도의 날(9월 4일)' 전후에 태권도 축제와 국제 박람회 등을 개최해 태권도를 홍보한다. 무주 태권도원을 명소화해 K스포츠 핵심 브랜드로 성지화한다.

전용 경기장, 연수시설 등을 활용한 국가대표 선수 훈련, 국내외 심판과 지도자 교육, 국제대회 개최 등을 활성화하고, 고성능 훈련센터 확충, 체계적인 지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태권도인의 세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강화한다. 이러한 핵심 콘텐츠 강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태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태권도원 방문과 체류를 활성화한다.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

태권도를 전 세계가 즐기고 수련할 수 있도록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기술 관련 인재를 교육하며, 태권도인이 국제 스포츠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의 문화·환경에 맞춘 문화 포용적 현지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무도로서 위상도 강화한다. 국가·지역별 다양한 수련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태권도 수련 교본을 마련해 전 세계 수련문화를 공유한다.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시범단·봉사단 해외 파견 사업, 재외 공관 및 세종학당 연계 태권도 수업 등도 지원해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태권도의 가치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아카이브를 고도화하고, 태권도 해외 진출 역사 발간, 태권도 역사 해외 전시 등을 통해 태권도의 역사와 정통성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 단체 간 역할 정립을 위한 상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뒷받침한다. 태권도 승품단 심사 제도도 수혜자 중심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신뢰도를 높인다.

문체부는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이정표이다. 다양한 종목 개발과 태권도의 K문화관광 콘텐츠화는 태권도를 더욱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태권도가 그 저변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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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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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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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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