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해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제주항공 태국 방콕발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2명은 수색 중이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43분 만인 9시 46분경 초진을 완료하고 인명 구조와 추가 사망자를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을 지휘하고,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