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서 올 한해동안 유통된 음료류의 인공감미료 안전성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음료류의 인공감미료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 한 해 경북권에 유통된 음료류 117건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 함량 조사 결과,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경북도]2024.12.2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음료 117건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 허가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네오탐의 함량 등 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해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 유형별로 사용 기준을 제한하고 있으며, 식품에는 사용된 인공감미료의 명칭과 용도를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조사 결과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 각각 114건과 96건의 높은 검출 빈도를 보여 대부분의 음료류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아스파탐은 3건에서 검출돼 평균 0.15g/kg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카린나트륨과 네오탐은 조사 대상에서 검출되지 않아, 모든 제품의 인공감미료 함량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창일 식의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부적합 식품을 신속하게 유통 차단하기 위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 도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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