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 시행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이 대면 회담을 갖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고위급 간 대면 교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방일 중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회담에서 "현재 우리 정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향후 모든 과정은 민주적 절차의 틀 내에서 헌법과 법률에 기초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14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양 차관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비춰 앞으로도 변함없이 양국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다. 각급 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지속하면서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외교 당국 내 설치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수시 소통하며 다양한 기념사업을 시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준비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일·한미일 협력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 대응을 위한 중요한 틀로서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그간 쌓아온 한일·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앞으로도 공고히 다져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굳건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