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은 명태균 검증 지시만 있었고 여론조사 의뢰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오 시장이 '이기는 여론조사'를 언급했다 증언해 진술이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달 17일 결심 공판 예정
강철원 전 부시장 "대납의혹 비상식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오 시장으로부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검증 지시'만 받았을 뿐,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지시받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10일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을 열고 강 전 부시장을 증인으로 신문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사업가 김모 씨에게 비용 3300만 원을 대신 지급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오 시장은 명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 지시나 비용 대납 요구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이 명씨를 검증해보라고 한 취지였을 뿐, 여론조사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창원에서 올라온 사람을 한번 검증해보라는 의미였고, 실무적으로 확인해보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이를 여론조사 지시로 받아들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지시 내용에 대해서는 "(명씨가) 어떤 사람인지, 능력이 있는지 세세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저 친구 어떤지 한번 검증해봐' 정도였다"며 "저는 명태균을 검증해보라는 의미로만 이해했고, 이후 별도의 여론조사 지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명씨가 실시한 '테스트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강 전 부시장은 의뢰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결과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제가 먼저 명씨에게 연락한 기억은 없다"며 "명씨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테스트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묻자, 강 전 부시장은 "의뢰라기보다는 본인이 해오겠다고 한 것"이라며 "전문가라고 하니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식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명시적으로 말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 시장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공판에서 오 시장이 명씨에게 '이기는 여론조사'를 언급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강 전 부시장의 증언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김 전 의원은 4월 1일 공판에서 "명씨가 직전 총선에서 벌어진 오 시장과 고민정 민주당 의원간 대결에 대해 분석하는데, 오 시장이 저는 '이기는 여론조사만 나오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