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 둔 추신수가 SSG 랜더스 프런트 직원으로 새 출발한다.
SSG는 26일 "추신수가 내년 프런트에 합류한다.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 육성과 관련한 부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추신수가 11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4.11.07 zangpabo@newspim.com |
추신수는 그동안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팀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추신수는 전력 강화, 육성 총괄 또는 국제 담당 스카우트 등 현장을 누비는 보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2000년 말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0년까지 16시즌을 뛰며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을 양산했다. 2009년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2015년 사이클링 히트, 2019년 통산 200홈런(최종 218개) 기록을 세웠다. 2013년 말에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기도 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652경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엔 52경기 연속 출루했고, 한국인 최초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KBO리그에선 2021년 SSG에 입단해 올해까지 439경기에서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의 성적과 함께 최고령과 관련된 각종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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