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강남구 래미안그레이튼과 같은 인기 단지 아파트에 장기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제46차 장기전세주택 1308가구의 입주자 모집이 공고됐다. '시프트(SHift)'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이다.
SH공사는 서초구 메이플자이, 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등 신규 공급을 포함 총 1308가구의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
이번 장기전세주택 모집은 서울시 매입형 서초구 메이플자이·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등 6개 단지 신규 공급과 강일지구·마곡지구 등 60개 단지(지구)에 대한 재공급으로 진행한다.
신규 공급 대상은 서초구 메이플자이(43·49㎡) 97가구, 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44㎡) 85가구, 성동구 청계SK뷰(44·59㎡) 53가구 등 모두 6개 단지 300가구다.
재공급 대상은 강일지구, 마곡지구 등 SH공사 건설형 678가구, 강남구 래미안그레이튼·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미계약분 등 서울시 매입형 242가구, 서울리츠3호 88가구 등 모두 60개 단지(지구) 1008가구며, 예비 입주자를 포함한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신청 주택 면적별 소득 기준(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120·150% 이하) 및 부동산(2억1550만 원 이하)·자동차(3708만원 이하) 보유 기준을 갖춰야 한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 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 금액 및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를 결정한다.
일반공급 중 '주거약자형 주택'에 신청하려는 자는 위 신청 자격에 더해 고령자·장애인 등의 자격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우선공급대상자는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다. 우선공급 신청자 중 탈락자는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한다.
청약은 인터넷 및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순위=2025년 1월 14·15일 ▲2순위=1월 20일 ▲3·4순위=1월 22일이다. 신청자는 본인의 해당 순위 접수 일자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자 수가 공급 가구수의 200%(신규 단지는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2025년 2월 19일, 6월 12일 발표하며 입주는 2025년 7월 8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신규 공급 단지의 경우 준공 시기에 따라 입주일이 각기 다를 수 있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 단지 별 공급 호수,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4호에 따라 전세 계약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며 "현재 일체의 특별 분양 및 매각 계획이 없으니, 이와 관련한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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