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PF 사업장 자금조달 5조 확대...공사 지연·중단도 최소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5:30

부실 사업장 신디케이트론 규모 확대
분쟁 조정, 공사비 안정화 등 투자여건 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택 PF 사업장에 5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부실 사업장에 지급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규모가 두 배 확대된다.

분쟁 조정 등 공사 지연·중단 최소화, PF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통해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사비 현실화 등 건설투자 보완을 통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건설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민간부문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가 위해 마련됐다.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우선 신속한 주택 착공을 지원한다. 정상 사업장에는 주택 PF보증 규모를 기존 35조원에서 40조원으로 5조원 확대 지원한다. 브릿지론에서 본PF 전환시 대환범위(토지비, 제세금)에 이자 등 금융비용을 추가한다.

비주택 오피스 등 비주택 대상에 PF보증을 신설해 4조원을 지원한다. 시공사 책임준공에 대한 보증 가능한 사업장에 6조원을 확대 지원한다.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에만 발급하던 보증을 비토지신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부실 사업장에는 내년 1분기 중 소진이 예상되는 신디케이트론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분쟁 조정 등 공사 지연, 중단을 최소화한다. 1000가구 이상(전체의 약 27%)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사비 갈등이 발생하면 전문가를 파견해 중재에 나선다. 시공사가 조합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면 세부내역서 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공사비 검증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역세권 개발 등 민관합동 PF 사업에는 PF조정위를 법정위원회로 격상해 상설 운영하고, 공공기관의 원활한 조정안 수용을 위해 감사면책을 제도화한다.

투자여건을 개선한다. 시장안정 프로그램(90조원+α)을 통해 중견 건설사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하도급 대금지급보증 등의 의무보증 수수료를 내년까지 최대 20% 할인한다.

공사비 안정화도 도모한다. 공사비 지수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4년간 약 30% 상승했다. 공사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주요 자재의 불공정행위를 합동점검한다. 비숙련 외국인력의 허용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증 국가시책사업 추진시 래미콘, 주방가구 등 일부 자재에 대해 조달청의 위탁 없이 발주청의 직접구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설경기 동향 및 업계 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