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일본 인프라 활용해 일본 내 희귀질환 진단 시장 성장 가속화
1억2000만 인구 대상 시장 변혁 이끌 것으로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쓰리빌리언이 마크로젠 일본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일본 희귀질환 진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쓰리빌리언의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체결된 이번 MOU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마크로젠 일본의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희귀질환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의료 시장이자 1억2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일본 시장에서 희귀질환 진단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일본 희귀질환 진단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마크로젠 일본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발전된 희귀질환 진단 및 분석 서비스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쓰리빌리언] |
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 99.4%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원인 유전변이를 톱-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의료진들에게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90여 개국, 700여 기관과 협력해 누적 7만 건 이상의 희귀질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지난달 14일 코스닥에 상장하여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잠재적인 시장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해외 매출이 70%를 육박할 만큼 글로벌 진출을 빠르게 이뤄내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