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국 월간 자동차 생산,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 올들어 9개월 연속 감소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20:55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20:57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월간 자동차 생산이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 11월 영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모두 6만4216대로 1980년 11월 6만2728대 이후 4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11월에 비해선 2만7711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

SMMT는 "내수용 차량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수출용 차량은 21.3% 정도 줄었다"면서 "올 들어 영국 내 자동차 생산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11월까지 올해 총 자동차 생산은 73만45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8790대가 줄었고, 2019년에 비해서는 생산량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 호즈 SMMT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공장에서 진행 중인 광범위한 변화를 고려할 때 생산 감소는 예상됐던 일"이라면서 "많은 자금이 새 기술과 새 모델, 새로운 생산 방식 등에 투자되고 있어 자동차 생산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MMT는 "영국 내 전기차 시장이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소비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하고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며 경쟁력 있는 제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스홀 브랜드의 소유주인 스텔란티스는 최근 영국 중남부 루턴에 있는 밴 공장을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더타임스는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영국 루턴에 있는 복스홀 밴 공장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이 공장 노동자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