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SK하이닉스에 9.5억 달러 지원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정부와 9억5800만 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 및 대출 계약 완료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9% 하락한 1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6% 급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고전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SK하이닉스에 4억5800만 달러(약 664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정부대출 5억 달러(약 7247억원)를 지원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같은 호재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여파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6% 떨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바이든 행정부와 보조금 지금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가는 전날 3%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88%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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