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이 숙박시설, 공연장, 종교시설 등 1354곳을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유지 관리·비상구 등 피난대피로 확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재수신기, 소화펌프 점검 [사진=서울시] |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화재 예방·소방안전 관리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화재안전조사와 대상별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이 포함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 대피를 위한 안전계획 수립 지도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중요 소방시설 차단·정지,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화재안전컨설팅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난방용품 안전 사용, 초기진화 방법·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 등의 안전 관리 지도가 포함된다.
황기석 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이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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