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론된 인물 없지만 조건·평판· 능력 검토 중"
오는 18일 이재명 상견례…"안건 제한 없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당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우리 당의 얼굴로서 적합한 분인지, 이 위기 상황을 수습할 능력이 있는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능력이 있는지, 민주당과의 관계에 있어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고 있는지 이런 부분이 (의원총회에서) 집중 거론됐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mironj19@newspim.com |
그는 "오늘 (한동훈) 당대표가 사임했기 때문에 의원들께서 좀 더 숙고하고 어떤 게 당의 위기 수습과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것인지 생각해본 후 수요일(18일)쯤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구체적으로 거론된 인물은 없다" 다만 어떤 조건, 어떤 평판, 어떤 능력을 가진 분이 와야된다는 정도의 말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권 권한대행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 오는 18일 오후 2시에 민주당 대표실에서 상견례 자리를 갖기로 했다.
그는 "대화 안건에 제한은 없다"며 "기본적으로 상견례인만큼 인사하고 서로 덕담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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