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함열역을 현대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함열역은 당초 1912년부터 호남선의 보통역으로 운영됐으며, 현재 무궁화호가 하루 약 20회 정차하는 등 연간 7만3670명이 이용하는 역사적인 시설이다. 그러나 노후한 시설과 열악한 접근성 때문에 이용객 불편이 지속됐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2.16 gojongwin@newspim.com |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2021년 국토부가 지정한 노후 역사 개선사업 대상에 포함됐으며, 한국철도공사는 150억 원을 투입해 함열역 신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이 신축 계획에 발맞춰 한국철도공사와의 토지교환을 통해 철도교통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함열중앙로 삼거리 일대 부지를 매입해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했으며, 최근 익산시의회에서도 관련 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함열역은 2025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선상연결 통로와 이동편의 시설이 확충돼 이용객의 안전성과 동선이 최적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함열역의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익산시와 협력한 한국철도공사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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