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尹 탄핵 가결] 美 언론 "탄핵 가결 불구 한국 정치적 공백·혼란 장기화 불가피"

기사입력 : 2024년12월15일 06:41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3:36

NYT 등 "한덕수 대행도 수사 대상...선출직 아니어서 무게감 없어"
WP "트럼프 취임 맞물려 한국 리더십 공백...입지 약화"
WSJ "尹 탄핵 박근혜 당시 보다 법적 근거 명백...이재명도 사법 리스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탄핵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 시위가 국회 밖에서 축하 행사로 바뀌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짚었다.

신문은 대통령 직무 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험 많은 각료 출신이지만 선출직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등 국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정치적 무게감 없이 한국을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핌]

NYT는 윤 대통령의 재임 기간 끊임없는 시위와 정치적 교착 상태로 특징지어진다면서 "그의 정치적 어려움의 대부분은 그의 아내 김건희와 관련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의 끝이 아니다. 이제 끝의 시작도 아니다"라는 리프 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의 언급도 소개했다.

CNN 방송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가 "아시아의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의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의 퇴진을 요구하게 만들었다"면서 "그의 도박이 엄청난 역풍을 맞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동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경제권의 하나인 한국이 앞으로 수개월간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이지만 "그도 자신의 정치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계엄령 결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직전 여론조사에서 이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윤 대통령 지지율도 11%로 급락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법적 근거가 더 명확해 보인다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기를 감안하면 내년 3월 중순쯤 탄핵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WSJ 역시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리더십 공백의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한 권한대행도 계엄령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선거법 위반 등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사법 리스크로 대선 출마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상세히 전하면서 "한국은 이제 장기적인 불확실성의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탄핵 심리 기간 동안 국정 운영 마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런 리더십 공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 향후 트럼프 2기 정부와의 외교·무역 정책 협의와 조율에 한국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