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살리기 최우선, 경제적 충격 최소화 모든 대책 조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반국가·반헌법·반민주 폭거 행위를 멈춰 세웠다"며 "도민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민생안정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담화문을 통해 "살을 에는 추위에도 쉼 없이 탄핵을 외친 국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심판 등 앞으로 남은 절차 역시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신속히 처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9일 전남도의회 '윤석열 대통령 퇴진 탄핵 촉구' 단식 농성장을 찾아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다. 2024.12.10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지난 3일 한밤중 내려진 기습적인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극도의 불안과 혼란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며 "민주주의 훼손과 각종 대내외 경제지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를 휩쓴 한류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대한민국 국격이 한순간에 처참히 무너지는 심각한 상황에 매우 비통한 심경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탄핵소추안의 가결에 대해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를 되살릴 첫 단추를 끼웠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하루속히 12월 3일 이전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IMF 외환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코로나 팬데믹 때는 가장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도 대외관계와 경제지표가 오히려 안정을 되찾았다"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와 희망을 찾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낸 저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특별자치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SOC 확충 등의 전남의 역점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현재의 어려움을 모두 함께 이겨낸다면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 더 탄탄한 선진경제 국가'로서 새로운 희망을 꽃피우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