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식당 위치 정보 공유 사이트 등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4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집회 장소 인근 카페와 식당에는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선결제를 해놓은 카페와 식당 등 매장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했다.
13일 웹사이트 '시위도 밥먹고'에 따르면 14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내에서 50여곳이 넘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 선결제 수량과 품목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카페·식당 선결제 공유 사이트 캡처 |
선결제 매장은 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일반 카페들이 대부분이다. 품목별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많은 편이다. 이외에도 '따뜻한 라떼 100잔, 따뜻한 유자차 50잔' 등 커피와 음료들도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밥, 샌드위치, 쌀국수 등 음식들도 보이고 있다.
선결제에는 정치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하여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습니다"며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선물입니다"고 글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불참하면서 투표 자체가 불성립됐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300명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