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주말 동안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면서 '선결제' 미담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광주시에서도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졌다.
최근 X(엑스·옛 트위터)에는 집회 참가자가 인근 카페,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제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광주 선결제 글. [사진=엑스(X] 캡처] 2024.12.09 hkl8123@newspim.com |
윤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한 이용자 A씨는 엑스에 "집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선결제 해주셨다"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인근에 위치한 한 만두 전문점에 총 75인분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깁밥가게에 김밥 100줄을 선결제 했다는 B씨의 글도 올라왔다. B씨는 "주먹밥 같은 김밥 드시고 화이팅"이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또다른 이용자 C씨 역시 8일 한 김밥가게에서 김밥 50줄을 선결제 했다는 글을 올리고, "(SNS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께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5·18민주광장 인근 카페 여러 곳에 커피, 차 등을 선결제 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해당 글을 본 한 시위 참가자는 "감사하다. 덕분에 내내 굶을 뻔했는데 한끼 먹을 수 있었다"며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광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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