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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강수량 적고 2월엔 평년 수준…정부, 가뭄 예·경보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1:07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107.6% 기록
가뭄 경보 체계 강화…주기적 점검 실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합동으로 10일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12월 예·경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고,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이러한 상황이 최근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행안부 제공2024.12.10 kboyu@newspim.com

전국 최근 6개월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2.3%(1013.2㎜)로 확인됐으며, 경북 영덕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6.2%로, 평년(1994~2023년) 대비 107.6%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수치는 전북 101.6%, 전남 113.3%로, 모두 평년 수치를 초과했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3.4%, 109.0%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올해 34개 섬의 비상 급수 인원은 2700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상수도 연결과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등을 통하여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관계 부처가 함께 매주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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