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농작물 등 1037농가·262.6ha 피해
음성·진천군 예비비 50% 분담으로 지역 협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농 재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예비비 4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충북도와 음성, 진천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폭설 피해 현장. [사진 = 충북도] 2024.12.09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농업 분야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도가 집계한 피해 규모는 총 1037농가, 262.6ha에 달한다.
시설하우스 79.3ha, 농작물 21.2ha, 인삼 및 과수 시설 150.3ha, 축사 9.2ha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NH농협 손해보험과 협조해 신속한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 평가를 완료했다.
응급 복구를 위해 도시농부, 공무원, 군부대, 자원봉사자가 일손을 지원했다.
긴급 지원 예산은 눈 피해가 큰 음성과 진천 지역의 신속한 영농 활동 재개를 돕기 위한 장비 사용료, 시설 폐기물 처리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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