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강화해야 할 저출산 대책 1위 '일·가정 양립'…주거·결혼 지원 수요도 높아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4:46

저출산위, 저출생 정책 평가 및 인식 설문조사 결과
주형환 "국민WE원회 긍정적 인식 변화 고무적 성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잠재적 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일·가정 양립'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결혼 지원, 양육부담 완화 등에 대한 수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국민위(WE)원 200명과 청소년·청년WE원 120명 등 총 32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정책 평가 및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24.10.30 jsh@newspim.com

국민WE원회는 저출생 대책 및 실효성 평가를 위해 저출산위가 지난 10월 출범시킨 자문단이다. 2030 미혼청년, 신혼·무자녀 부부, 난임부부, 1자녀 부부, 2자녀 이상 부부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발족 이후 3회에 걸친 정책수요자별 토론회 이후 국민WE원회 및 청소년·청년WE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 일·가정 양립,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선호도 가장 높아

설문조사 결과 ▲일·가정 양립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분야가 가장 잘한 분야 및 향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로 동시에 선정됐다.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정책분야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일·가정 양립(23.5%)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18.0%), 임신 및 출산 지원(16.5%), 결혼 지원(13.5%), 초등 돌봄(12.5%)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로는 일·가정 양립(2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15.0%), 결혼 지원(14.5%), 양육부담 완화(14.5%), 영유아 돌봄 지원(10.0%) 순이다. 

한편,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대체로 도움)'이라는 응답 비율이 75.5%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국민WE원의 저출생 정책 인지도 및 관심도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인지도·관심도 및 저출생 문제의 해소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정책에 대한 관심도는 5.5%포인트(p)(89.0%→94.5%),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22.5%p(52.0%→74.5%) 상승했다. 

'저출생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역시 토론회 이후 27.0%p(12.5%→39.5%) 상승했으며, 저출생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25.0%p(21.5%→46.5%) 증가했다. '저출생 문제 해소 가능성이 있다'에 동의하는 응답도 24.5%p(24.5%→49.0%) 상승했다. 

토론회 이후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의향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대해 '하는 편이 좋다(반드시 해야 한다+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토론회 이전 대비 9.5%p(47.0%→56.5%) 증가했다. 향후 출산 의향도 무자녀 참여자는 15.3%p(48.6%→64.0%), 유자녀 참여자에서는 15.7%p(22.5%→38.2%) 상승했다. 

◆ 청소년·청년, 저출생 정책 관심도 상향…결혼 인식도 긍정적 변화

청소년·청년WE원들의 저출생 정책에 대한 관심도 및 인지도, 정책 효과성 및 신뢰도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저출생 정책에 대한 관심도'는 5.8%p(85.0%→90.8%) 증가했으며, 저출생 정책 인지도는 6.7%p(60.8%→67.5%) 상승했다. '저출생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0.8%p(9.2%→20.0%) 상승했고 신뢰도도 6.7%p(26.6%→33.3%) 증가했다.

신생아 자료사진 [사진=뉴스핌DB]

또한 결혼에 대해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8.4%p(57.5%→65.8%) 증가했으며, 출산에 대해서도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5.0%p(사전 50.8%→사후 55.8%) 증가했다. 향후 출산 의향도 20.8%p(50.0%→70.8%) 늘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국민WE원 여러분께서 토론회 참여를 통해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한 점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저출생 문제 극복에 대한 희망적 인식이 국민WE원회뿐 아니라 국민 전체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