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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하 소형 아파트 인기…중·대형보다 청약경쟁률 2~3배 높아

기사입력 : 2024년12월01일 06:45

최종수정 : 2024년12월01일 06:45

올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30.6대 1
1~2인 가구 증가세·가격 부담…소형 아파트로 수요 몰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타입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수한 교통망과 편리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춘 입지의 신축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형성된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부담의 영향과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올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30.6대 1

올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중형, 대형 타입 대비 최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용 59㎡타입은 새로운 국민평형으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1~11월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0.6대 1이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인 중·소형 아파트 평균 경쟁률이 11.1대 1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용 85㎡초과 중·대형 타입과 비교하면 약 4배 더 높다. 이는 소형 12.9대 1, 중·소형 9대 1, 중·대형 17.3대 1로 중·대형 타입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와 대조되는 결과다.

실제로 올해 최고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1위부터 4위까지 전용 59㎡타입이 차지했다.

개별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메이플자이' 전용 59.17㎡, 59.54㎡타입이 각각 3574.0대 1, 3317.5대 1로 1, 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서울에 공급된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전용 59㎡는 1910.4대 1로 3위, 7월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59㎡가 1604.9대 1로 4위,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 전용 84㎡가 1584.6대 1로 5위에 올랐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13개 타입으로 공급됐는데 전용 59㎡타입의 경쟁률이 1~3위에 자리하며 경쟁이 더 치열했다.

앞으로 소형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입주물량은 6만8984가구로 올해 9만8449가구 대비 약 29.9%가 줄어든다. 중·소형은 30.1%, 중·대형은 7.1%로 중·소형 타입의 입주 감소율이 조금 더 높지만 2026년에는 소형이 49.2%, 중·소형 36.0%, 중·대형 40.3% 감소해 소형 아파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1~2인 가구 증가세·가격 부담…소형 아파트로 수요 몰려

소형 아파트 경쟁률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부담이 커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분양가 흐름 속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넓은 면적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아파트에 주택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늘어난 점 역시 소형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진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전용 60㎡ 위주의 소형타입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21번지 일원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중 소형 타입은 469가구로 분양 물량 중 약 70%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이달 말 연 뒤 다음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1223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와 84㎡, 509가구다.

한양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쟁률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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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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