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전주 대비 1%p 하락
李 무죄 옳다 41% VS 잘못됐다 39% 팽팽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지난 7일 대국민담화 이후 20%대를 회복했던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10%대로 내려온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응답자 비율은 전주와 동일한 72%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 중 15%는 경제와 민생, 물가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 조사까지 부정 평가 원인의 1위였던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른 응답자는 12%로 줄었다.
▲외교 8% ▲소통미흡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부정부패·비리 5% ▲독단적·일방적 4% ▲경험·자질부족, 무능함 4%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41%로 가장 많았다.
[자료=한국갤럽] |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4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3%p 하락했다.
60대와 50대는 각각 33%, 15%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이 40%, 부산·울산·경남(PK)이 2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각 17%, 16%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로 집계돼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하락한 33%로 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주만에 6%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1%다.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혐의 1심 무죄 선고 결과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41%가 '잘된 판결'이라고 답했고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9%로 집계됐다. 나머지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응답률 1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다. 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2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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