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가용 등 마을 5곳 포함…최우수상 수상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4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해 풀뿌리 주민 자치를 실현하는 목표로 한다.
우수 으뜸 마을로 선정된 완도읍 소가용마을. [사진=완도군] 2024.11.27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주민 참여도, 추진단 운영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해 으뜸 마을 75곳을 선정했다. 완도군에서는 완도읍 소가용, 노화읍 구목·마삭, 신지면 동고, 약산면 관중 등 5개 마을이 포함됐다.
소가용마을은 공동 텃밭 운영을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구목마을은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고 야간 산책로를 조성했다.
마삭마을은 '섬 속의 섬'이라는 테마로 꽃밭을 조성했으며, '마삭도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동고마을은 벽화 거리를 조성했고 관중마을은 특산물인 고추와 흑염소 이미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우편함을 제작해 경관 개선 효과를 봤다.
천종실 완도군 행정지원과장은 "이웃 간 소통, 공동체 정신 함양, 내 마을을 가꾸는 과정이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과제를 추진하여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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