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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달려오는 中 자본...승용 진출 BYD에 판 키우는 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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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내년 1월 한국 승용차 출시 공식 행사 개최
폴스타, 내년부터 부산 공장서 생산
저가형 아닌 '세계 1위' 및 '스웨덴 프리미엄' 강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잇단 화재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 중국 자본이 몰려오고 있어 우리 완성차 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가 내년 초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볼보의 자회사였지만, 볼보가 지분을 넘긴 후 중국 지리자동차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진 폴스타까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시안 신화사=뉴스핌]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소재한 비야디(BYD)의 전기차 공장.

◆ BYD, 내년 1월 한국 승용차 출시 공식 행사 개최...'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 측은 지난 21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에 한국 승용차 출시를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이미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 지게차, 전기버스 그리고 전기 트럭 등의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BYD 측은 한국 출시 승용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내년 1월 행사에서 소형 SUV '아토3'(중국명: 위안), 중형 세단 '씰'(중국명: 하이바오), 해치백 '돌핀'(중국명: 하이툰), 오프로드 SUV 'B5'(중국명: 바오5) 등 3~4종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코리아는 지난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2025년 초를 목표로 BYD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D는 현재까지 194억 달러(약 27조원)의 누적 R&D 투자액과 10만 명 이상의 연구 개발(R&D)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모터, 전자 제어 장치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및 기타 부품 생산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자체 생산 가능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춘 글로벌 자동차 업체다.

BYD는 2023년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 302만 대 달성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94% 성장한 693억 달러(약 9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전기차 선두 업체로 부상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우)와 이수범 디자인 담당(좌)이 폴스타 4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폴스타, 내년부터 부산 공장서 생산...'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전면에 내세워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도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폴스타는 볼보 차량을 고성능으로 튜닝해 레이싱에 참여하며 시작한 회사다. 지난 2009년부터 볼보의 공식 파트너로 '폴스타 퍼포먼스'(Polestar Performance)라는 브랜드로 볼보의 고성능 버전 차량들을 출시했다.

이후 볼보는 세계적인 전기차 확장 기조에 따라 폴스타를 분사시켰고, 폴스타는 볼보의 자회사가 됐다. 그러다 볼보가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되며 볼보는 모회사인 지리자동차에게 지분을 넘겼고, 폴스타 지분 대부분은 지리자동차가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차량 디자인, 설계, 안전 테스트 등 주요 업무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폴스타 본사에서 맡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폴스타 2와 폴스타 4가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폴스타 4'를 내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며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폴스타 3를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5개 전기차 체제를 완비할 예정이다.

중국 자본을 등에 업은 BYD와 폴스타가 국내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서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있음에도 '저가형'을 중심으로 한 박리다매(薄利多賣, 싼 가격에 많이 팔아 이득을 올리는 방법) 마케팅이 아닌 고급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BYD는 '중국산' 물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한국에서, 또 특히 브랜드 가치가 중시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폴스타는 한 발 더 나아가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또 인정받는 볼보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에 흔치 않은 북유럽형 디자인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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