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혜진을 비롯해 안나린, 양희영, 고진영 등 한국 선수 4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톱10에 진입했다.
최혜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9계단 순위를 올려 단독 선두에 나선 엔젤 인(미국)에 2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혜진. [사진 = LPGA] |
LPGA 투어 3년차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100%와 퍼트수 28개를 기록할 만큼 드라이버와 퍼트가 날카로웠다.
첫째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던 투어 3년차 안나린은 이날 이븐파를 쳐 최혜진과 함께 공동 2위로 살짝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이 이틀 연속 3타씩 줄여 데일리 베스트로 6타를 줄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5타를 줄인 지노 티띠꾼(태국), 4타를 줄인 인뤄닝(중국), 3타를 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4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양희영. [사진 = LPGA] |
고진영. [사진 = LPGA] |
2020, 2021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고진영은 1타를 줄여 찰리 헐(잉글랜드), 루시 리,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나탈리 구세바(러시아)까지 5명(5언더파)이 공동 9위 그룹을 이뤘다.
2019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세영은 3타를 줄여 유해란, 김효주, 이미향과 공동 27위(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2타를 줄여 이븐파로 공동 45위, 신인왕 2위 임진희가 3타를 잃고 1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다. 신인상 1위 사이고 마오(일본)는 1언더파 공동 3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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