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TDA 마진 10% 중반 목표…비배터리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28년에는 2023년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료=LG에너지솔루션] |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500GWh(기가와트시)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3년 280GWh와 비교하면 약 2배 차이 나는 수준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10% 중반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제외한 수치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비배터리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 IT 등 비배터리 부분 비중은 2023년 10% 중반에 그쳤지만, 2028년에는 최대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고체·반고체 전지 개발 가속화 및 건식전극 공정 기술 등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를 통해 고객 가치 차별화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향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되는 시기에 경영환경·투자계획·주주환원 가능 재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 수립을 검토하겠다"며 "미래 성장 준비는 전체 투자 규모의 20%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