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AI로 승부 나선 네이버·카카오, 실적·주가 희비 엇갈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기반 성장 기대감에 네이버 주가 19만 원대 회복
카카오, 모멘텀 부재 속 3만 원대 주가 횡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주목,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실적과 주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반 광고·커머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19만 원 선을 회복한 반면, 카카오는 성장 모멘텀 부재로 3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18만 9700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7.3% 올랐다. 네이버는 AI 기술 개발 동향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콘퍼런스 '단(DAN) 24'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9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주가 상승은 AI를 접목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내년부터는 기존 서비스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향후 총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6년간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는 등 AI 기술 향상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AI 시대에 맞춰 서비스와 기술을 혁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젊고 능력 있는 리더들을 발탁해 조직을 강화했고, CIC 체제를 부문 체제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이용자와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출시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춰 출처 정보를 종합적으로 요약·제공하며, 외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장문·외국어 키워드만으로도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개인 추천 알고리즘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쇼핑 여정을 돕는 AI 쇼핑 추천 기능을 제공하며, 구체적인 키워드 입력 없이도 사용자 탐색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 2000여 개 기업·기관에 도입되며 B2B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AI 광고 제작 도구 '아이작',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AI 법률 상담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HD현대 등과도 도입을 논의 중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AI 사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와의 경쟁 우려, 커머스에서는 쿠팡과의 성장률 격차, 광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과의 경쟁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실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적과 트래픽 지표는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4~5년 전보다 오히려 더 강력해졌다고 판단한다"며 "AI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 전략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며,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반면 카카오는 AI 사업 전략과 실적 양면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05억 원으로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1조 9214억 원으로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주가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4만 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3만 5150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는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AI 쇼핑메이트'와 AI 메이트 '카나나'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카나나'는 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구성된다. '나나'는 1대1 대화를, '카나'는 그룹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연내 사내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자체·오픈소스·외부 모델을 결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채택했다.

특히 카카오는 AI 쇼핑메이트를 통해 커머스 부문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 중 10%를 AI 서비스로 발생시키고 있으며, 'AI 선물 탐험', 'AI 와인 탐험' 등이 대표적 AI 쇼핑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연내 카나나의 사내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고 내년 1분기 중 일반 이용자 대상 CBT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본적인 수익화 방향성은 구독형 모델을 예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CBT 이후 이용자 행동 패턴을 보면서 정할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공식 오픈 이후 수익 모델에 대한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AI 사업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 사내 AI 관련 조직을 '카나나'로 통합하고, 5단계였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 리더'와 '리더' 2단계로 간소화한 바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전담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신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규 AI 앱 서비스 출시도 중요하지만, 결국 동사의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광고 사업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어야 한다"며 "카카오의 신규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는 월간 요금제와 같은 구독형 모델을 BM으로 제시했지만 유저 락인을 이끌 만한 유의미한 효용이 확인되는 것이 성공 기대감을 높이는 선결 조건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