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재개한다. 지난달 발행 작업 도중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잠시 멈췄던 절차를 다시 이행하는 것이다.
22일 HUG에 따르면 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 금액인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 발행을 진행한다.
발행 조건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에 금리 4.1%이며 발행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당초 HUG는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에 약 5000억원 규모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이어 이달 5일 최대 7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려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채권 발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신종자본증권 발행 절차를 재개했고 지난 14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9일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쳤다. 수요예측 결과 투자수요가 모집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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