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단독] '닥터헬기' 의사수당 1회당 20만→60만원 '3배 인상'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3: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북부·부산·충북 등 7곳 배치 못해
최근 4년새 닥터헬기 이용 400건 급증
응급의료 인력부족에 3차례 공모 불발
복지위, 탑승대기 지원 예산 17억 증액
의사·간호사, 출동·대기수당 대폭 늘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북부와 부산, 경남, 충북 등 광역단위 지역 7곳은 아직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응급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자원하는 병원과 의료진이 많지 않아 전용병원을 선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진에 대한 출동·대기 수당을 두세배 수준으로 대폭 높여 참여를 촉진할 방침이다.

22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는 병원 내 닥터헬기 탑승 인력 대기 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응급의료이송체계 지원 예산 16억8300만원 증액하기로 했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운영되는 전담헬기다. 심장·뇌·외상 등 중증응급환자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환자 신고를 받으면 5분 내로 의료진을 태우고 출동해 흔히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 불린다.

최근 4년새 닥터헬기 이용 건수는 늘고 있다. 2020년 1092명, 2021년 1082명, 2022년 1171명, 2023년 1550명, 2024년 8월까지 778명이 이용했다. 인구밀집지역인 경기 수원의 경우 작년 375명이 이용해 일 평균 1명이 넘는 환자가 닥터헬기를 이용해 이송됐다.

응급의료를 위한 닥터헬기 이용 빈도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재 배치된 지역은 8곳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 닥터헬기는 현재 인천 가천대 병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등 8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경기 북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충북, 부산 등은 닥터헬기가 배치되지 않았다. 1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3대를 운영하는 일본과 상반된 상황이다.

닥터헬기를 이용할 경우 중증 환자의 사망률은 27% 감소한다. 치료 기간, 치료비도 절감돼 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닥터헬기를 신속히 배치하기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복지부는 12곳 배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닥터헬기를 1대 추가 배치하기 위해 공모를 3차례 실시했다. 미배치 지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지자체 참여를 독려했으나 지원한 곳은 0곳이다.

복지부는 지자체 참여가 저조한 이유로 응급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닥터헬기를 운행하려면 별도 대기할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의료 상황 속에서 환자 진료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출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운영 어려움, 인력 등의 문제가 맞물려 선뜻 나서는 지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복지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헬기 탑승 인력 대기 수당 지원 예산을 검토 중이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지원 등이 포함된 내년도 응급의료 이송 체계 지원에 대한 정부 예산안은 271억5900만원이다. 복지위는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응급의료 이송체계 지원 예산을 298억2000만원으로 늘렸다.

복지위는 증액 이유로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지원은 외상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전문의가 탑승, 신속하게 출동 가능한 응급환자 전용헬기를 운용하는 사업"이라며 "병원 내 닥터헬기 탑승 인력 대기 수당 16억8300만원을 증액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복지부는 출동했을 때 보상하는 출동 수당만 지원하고 있다. 의사 출동 수당은 회당 20만원, 간호사·응급구조사는 회당 10만원이다.

만일 탑승 인력 대기 수당 지원 예산이 본회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닥터헬기 탑승 인력에 대한 지원은 처음이다. 대기 수당을 합쳐 의사는 회당 60만원, 간호사·응급구조사는 회당 25만원을 받아 각각 200%, 150% 증가한다. 탑승인력 대기 수당은 운영 중인 8곳과 추가 공모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출동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인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참여 유인이 높지 않아 병원 내 대기 인력에 대한 수당이 반영된다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