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국·아세안 국방장관회의…해양 연합훈련·심포지엄·해군총장회의 제안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22:01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0:29

2025년 방산협력 컨퍼런스 실시
한·태 국방회담 "국방·방산 협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 국방부는 아세안에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해양 연합훈련과 심포지엄, 해군참모총장회의를 제안했다. 2025년 방산협력 컨퍼런스도 하기로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계기에 한국‧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국방부의 아세안 협력 원칙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계기에 한국‧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측은 협력의 3가지 원칙으로 ▲아세안 중심성 강화 ▲국제법과 규칙기반 국제질서 추진 ▲한·아세안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은 아세안이 아세안 주도 메카니즘을 통해 역내 지역 협력을 추동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아세안의 핵심 원칙이다.

한국 국방부는 아세안과 2026년 한국 해군 주관 '한·아세안 해군참모총장회의', '한·아세안 해양협력 심포지엄', '한·아세안 해양연합훈련'을 제안했다. 2025년에는 '한·아세안 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35년간 한‧아세안 관계 발전과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한 아세안 회원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로 격상된 만큼 국방 분야에서도 이에 부합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과 대화 상대국 간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중국‧인도‧미국‧호주‧일본에 이어 6번째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찬사몬 짠야랏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35여 년간 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앞으로도 한‧아세안 관계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아세안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공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한국정부의 대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에 따라 국방부도 아세안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계기에 품탐 위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김 장관은 품탐 위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했다. 한반도 안보 정세와 국방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리틀 타이거' 태국군 헌신과 희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협력을 규탄하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한·아세안 국방 분야 협력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태국은 2024년 8월부터 2027년 8월까지 3년간 아세안 내에서 한국의 대화조정국인 한·아세안 간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계기에 찬사몬 짠야랏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에서 반갑게 악수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김 장관은 찬사몬 짠야랏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했다. 두 나라 간 국방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아세안 의장국 라오스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0월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의미와 아세안 협력 의지를 설명했다.

이에 찬사몬 부총리는 한·아세안 기념행사 회의에서 보여준 한국의 아세안 협력 의지에 대해 평가했다. 한국이 아세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인적 교류와 군사 교육 등 국방 협력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