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1조 2848억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거제시가 1조 2848억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했다. 거제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07 |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9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거제시는 국·도비 예산 5000억원을 처음으로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목표로 했다.
주요 세출항목으로는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65억원을 편성했다. 거제사랑상품권 1200억원 발행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50억원을 배정했다.
복지 분야에는 3697억원을 책정, 저소득층 생계급여와 노인 기초연금, 아동수당 지원에 1220억원 반영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도 신규 예산을 투입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에는 1291억원을 배정, 주요 지역 도로 및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쓴다.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494억 원을 투입, 체류형 관광 콘텐츠 사업 육성 및 관련 인프라 확충을 계획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세수감소 등 불안정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 의결 이후에는 신속히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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