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프티콘 수수료문제 해결될까…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4차 회의 실시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9:56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9:58

지난 4월 출범 후 네 번째 회의 가져
한때 좌초 위기…"수수료 논의 안 해"
"시장 복잡해 오래 걸려…내년 초 마무리"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기프티콘 등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수수료 등에 대해 협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가 출범 7개월 만에 네 번째 회의를 가진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는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상생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4월 정부는 유통·발행업자와 가맹본부단체, 가맹점주단체, 소비자단체,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출범했다.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17일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4.04.17 plum@newspim.com

유통·발행업자 측은 ▲카카오 ▲11번가 ▲KT알파 ▲섹타나인 ▲쿠프마케팅 ▲즐거운이 참석한다. 협단체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과 노형석 중소벤처기업부 불공정거래개선과장이 자리한다.

기프티콘 시장은 타 결제 수단에 비해 높은 수수료와 최대 45일까지인 긴 정산 주기 등이 문제가 됐다. 기프티콘 유효 기간이 지나면 구매액의 90%만 환불되는 식의 환불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지적 받았다.

협의체 출범 전 당사자가 꼽은 주요 쟁점은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정산 주기 개선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및 정산 주기의 투명성 제고 ▲소비자 권익 보호(환불액 상향 등) 등이 있다. 협단체는 수수료 협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협의체는 출범 7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도 마땅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3개월 늦게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이미 상생안 도출에 성공한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지난 10월 가맹점주협의회는 협의체를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도 했다. 당시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회의 내용에서 수수료율 인하 논의가 하나도 없었다"며 "이런 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탈퇴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프랜차이즈협회 역시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유통사와 협의체가 적극적이지 않다"며 "가맹점주협의회가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한다면 프랜차이즈협회도 의견을 함께 조율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프티콘 시장이 배달앱에 비해 복잡해 파악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상생안 도출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배달앱은 상대적으로 구조가 간단하지만 기프티콘은 유통사와 발행사, 기프티콘을 발행하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따로 있고 소비자 주체도 결제하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상당히 복잡하다"며 "이런 시장 특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내년 초에는 상생안을 도출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공정위 관계자는 "특정 주제들에 대해 타협하는 단계"라며 "내년 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