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양호한 실적 공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9% 가까이 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로 9억 600만~9억 11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8억 8200만 달러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스노우플레이크의 3분기 매출은 9억 4200만 달러로 1년 전의 7억 3400만 달러보다 늘었고, 월가 전망치 8억 99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제품 매출도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늘었고, 월가 전망치 8억 4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제품의 통합성과 사용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집념이 스노우플레이크를 가장 쉽고 비용 효율적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RPO(아직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이미 계약된 금액) 성장률이 3분기 중 55%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48%보다 가팔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순손실액은 3억 2400만 달러, 주당 98센트로 1년 전의 2억 1400만 달러, 주당 65센트보다는 확대됐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은 20센트를 기록해 1년 전의 25센트에는 못 미쳤으나 팩트셋 전망치 15센트는 웃돌았다.
이날 정규장서 0.86% 내린 129.12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 가까이 반등 중이다.
스노우플레이크 배너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려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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